
동양이 2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복합문화공간 ‘이태원111’ 준공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기념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경과 보고, 특강과 네트워킹으로 이어지며 준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준공식에는 유경선 회장님과 계열사 임직원, 특별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태원111은 유진과 대중의 만남의 장을 의미하는 ‘Embassy of Eugene’을 콘셉트로 기획됐다. 대사관이 외교의 창구 역할을 하듯 유진과 대중을 연결하는 교류의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됐으며, 특히 문화가 교차하는 이태원에 상징적인 건축물을 세워 그 의미를 더했다. 건물명은 부지가 위치한 이태원동 111번지에서 유래한 것으로, 장소성과 인지성을 고려해 확정됐다. 유진은 앞으로 이 공간을 기반으로 전시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건물은 ▲독점적 공간(주택) ▲열린 공간(전시장) ▲두 공간을 연결하는 PATIO(근생)라는 세 가지 개념을 결합했다. 지하에는 Sunken(지면을 낮춰 빛·공기를 끌어들이는 중정 구조)과 Void(층간을 연결해 채광·환기를 돕는 비워둔 공간) 설계를 적용해 지하 공간의 한계를 극복했다. 또 세대별 전용 테라스와 루프탑, 개별 인테리어 콘셉트로 독립성과 개성을 강화했다. 전시장은 최대 13m 층고를 확보했으며, 주차 시설은 32대 규모로 인근 지역 최고 수준을 갖췄다. 설계는 영화 건축학개론의 ‘서연의 집’을 설계한 BP아키텍츠 구승회 소장과 고급주거 설계로 저명한 이영도 소장이 맡았다.
동양 관계자는 “제약이 많았지만 한계를 기회로 삼아 오늘의 이태원111을 완성했다”며 “이 공간은 사회적 가치와 지역사회 상생을 중시하는 장소로, 업무·세미나·가족 행사, 플리마켓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