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에 보름달이 뜨면 어떤 소원을 빌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의 건강과 행복, 연애와 결혼, 취업 등 다양한 소원을 빈다. 특히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비는 소원처럼 로또복권 당첨에 대한 염원을 담아 복권을 선물로 전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복권통합수탁사업자 나눔로또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지난 10년 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배출된 로또복권 1등 당첨 통계를 공개했다.
▶ 추석 연휴 로또복권 당첨번호! 21번, 38번을 주목하라!
로또복권의 추첨번호인 1번부터 45번 중 추석 연휴 기간 1등 당첨의 행운을 가장 많이 가져다준 번호는 무엇일까?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이 추첨된 추석 연휴 로또복권 번호는 21번과 38번으로 두 번호 모두 총 4회 씩 등장했다. 그 외에는 8번, 19번, 20번, 25번이 각각 총 3회씩 등장했다.
번호 순서에 따라 노란색(1~10번), 파란색(11~20번), 빨간색(21~30번), 회색(31~40번), 초록색(41~45번) 등 총 5가지 색으로 구분돼 있는 공들 중에서는 31번부터 40번까지로 구성된 회색 공이 주목할 만하다. 회색 공은 2006년부터 10년 동안 매 회 빠짐없이 총 17회 출현했다. 회색 공에 이어 빨간색 공이 2008년과 2011년을 제외한 모든 회에 총 16회 출현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추석 연휴 로또복권 추첨에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은 비운의 번호도 있다. 1번, 15번, 17번, 31번, 35번, 41번, 43번은 지난 10년 동안 보너스 번호에도 한 번도 뽑히지 않아 추석 연휴 로또복권 당첨과는 인연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추석 1등 평균 당첨금 약 37억!
추석 연휴 기간에는 로또복권 1등 당첨금도 평균보다 약 1.5배 정도 더 높게 조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기간의 1등 평균 당첨자 수는 4.8명으로 1인당 당첨금은 평균 약 37억 405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2015년 전체 로또복권 1등 평균 당첨자 수 7.5명과 1인당 평균 당첨금 약 23억 원과 비교하면 당첨자 수는 적고 당첨금은 많아진 수치다.
지난 10년 동안 추석 연휴 기간에 가장 많은 당첨자를 배출한 지역은 15명을 배출한 서울로 조사됐다. 경기도가 11명의 당첨자를 배출해 2위를 기록했으며, 대전이 4명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서 경북, 광주, 부산이 각 3명씩을 배출했으며, 강원, 인천, 전남 각 2명과 충북, 경남, 대구 각 1명씩 모두 총 48명의 당첨자가 1등 당첨의 주인공이 됐다.
2015년 추석 연휴 기간 중 대전에서 나온 669회차 2등 당첨금 52,080,254원은 여전히 미수령 당첨금으로 남아있으며 당첨번호는 7, 8, 20, 29, 33, 38번과 보너스 번호 9번으로 지급기한 만료일은 이달 29일까지다.
나눔로또 공익마케팅팀 최서혜 팀장은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가족과 친구에게 행운을 빌어주는 의미로 복권을 선물로 주고받는 분들이 많다”며 “한가위를 맞아 복권 당첨번호에 대한 재미있는 통계를 참고하여 당첨의 행운을 함께 누리는 즐거운 추석 명절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로또복권, 인쇄복권, 전자복권의 판매를 통해 조성되는 복권기금은 매년 약 1조 6천억원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사업, 주거지원사업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