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로 온 부산 사나이, 동양 김포공장 품질관리실 장준영 사원! 먼~ 타지생활 5개월 차에 접어든 장준영 사원은 어떻게 김포공장까지 오게 되었을까요? 토토 카지노 신입들의 진솔한 에세이, '신입을 만나다'를 통해 장준영 사원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나는 부산사나이
부산에서 나고 자라, 동양 김포공장의 일원이 되었다. 고향에서 떠나 타지로 첫 사회생활의 발을 내딛던 설렘과 두려움이 아직도 생생하다. 다행히 팀원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 덕에, 제2의 고향 김포에서의 적응을 잘 마치며 어느덧 인턴에서 어엿한 사원이 되었다. 주말마다 고향으로 내려갈 때마다 교통편에 늦지 않도록 모든 팀원들께서 도와주시는데, 죄송함과 감사함이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취준 중 연애? 난 무조건 '득'!
주말마다 김포에서 부산을 가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여자친구다. 내가 취준생이던 시절, 여자친구는 공시생이었고, 고달팠던 시간동안 서로에게 의지하며 극복해냈기에 더욱 애틋하다. 당시를 생각하면, 생활비가 바닥이 나 김밥천국에서 분식을 나눠먹었던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젠 맛있는 음식과 선물을 사줄 수 있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누군가는 연애가 취준이나 공부에 방해가 된다 이야기하지만, 내겐 여자친구가 많은 힘이 되었다. 면접에서 낙방해서 좌절했던 어느 날에는, ‘어느 회사를 가서 얼마를 벌든, 난 항상 네 편이다’라는 위로에 큰 힘과 감동을 얻었다. 공시라는 더 좁은 문을 뚫기 위해 노력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에 자극을 받았던 것도 도움이 되었다. 다행히, 둘 다 비슷한 시기에 자리를 잡았고 나의 상경 전까지 함께 여행을 다니며 추억을 쌓았다.

면접에서의 복선
동양 면접은 서부산 공장에서 진행했었다. ‘부산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일하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숙소 제공은 되나요?’라는 순수한 답변을 했던 것이 기억난다. 진지하고 무거운 표정을 짓고 계신 면접관들께서 갑자기 웃음을 보이셨을 때, ‘나 사고친 건가?’라는 아찔한 생각이 스치기도 했다. 그 때의 면접 질문이 실제로 내가 부산에서 김포로 올라가서 일을 시작하게 된 복선이 되었던 것 같다(농담).
첫 입사 당시, 정장을 입고 바짝 얼어 있었지만, 친절하고 다정한 선배님들 덕에 갖고 있던 긴장감을 조금 내려 놓을 수 있었다. 한 달 정도 지났을 때는 퇴근하고 아무도 없는 자취방을 마주하며 향수병이 오기도 했지만, 팀원들 덕에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 김포공장의 일원으로 얼른 녹아들고 싶었다.

항상 감사한 선배님들
특히, 김포공장의 많은 선배들 덕에 업무적으로도 성장을 할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 이우익 공장장님께서는 다방면으로 성장하는 엔지니어가 될 수 있도록 레미콘에 대한 이론과 실습, 영업 현장 동행, 출하 업무 참관 등 다양한 경험을 마련해 주셨다. 배우면서 일하는 것에 감사함을 크게 느꼈던 시간이었다.
품질관리실의 이승현 실장님과 김동주 선배님께서는 다양한 변수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해야 할 행동과 마음가짐을 진솔하게 말씀해주셨다. 또 업무 중 놓친 부분을 꼼꼼히 피드백 해주셔서 좋은 선배님을 만나 일하고 있다고 매번 느낀다.
이제 5개월 차,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아 1인분이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업무를 임하고 있다. 어깨 너머로 선배들을 보고 행동으로 익혀가며, 향후에는 더 능동적이고 전문적인 기술자가 될 수 있도록 성장하고 싶다.
첫 날에 맞이해주셨던 선배님들! 그 때의 막내 모습에서 점차 점차 어엿한 품질관리 엔지니어로 변신해 나갈테니 계속 지켜봐주세요! 그리고, 김포공장 뿐만 아니라 다 권역에 종사하고 계신 선배님들 또한 품질 막내가 잘 성장하고 있는지 작은 관심 가져주시면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